어제 밤 11시 넘어 자기전 거실에 물 마시러 나갔는데,
5학년 딸아이 방에 불이 켜져 있더라구요.
잘 시간에 또 스마트폰 하는거 같아서
조심스럽게 가보니 책상에 앉아 있길래
딸~ 안자고 뭐해? 했더니
응~ 아빠~ 내일 우리반에 전학생이 온다고 해서 준비하고 있어~ 하길래
아니 전학생이 오는데 뭘 준비하지? 하고 봤더니,
그림 편지를 만들고 있네요 ㅎㅎ
그러면서 저에게
아빠 이거 어떻게 줄지도 생각했어
"봐봐 쉬는 시간에 같이 가다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친것처럼 하다가 짠 하면서 줄거야 ㅋㅋ "
어때?
"어 그래 신박하다 근데 그렇게 사기치다 걸리면
발목 날아가는거 알지?" 했더니 나가라고 하네요 ㅎㅎ
저도 국민학교 다닐때 전학 경험이 있기에,
전학 왔을때 그 기분... 참... ㅠㅠ
내가 전학왔을 때
지금 딸 아이와 같은 친구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시절엔 참... 서로 어색해서 혼자 책상에 덩그러니
있었는데...
요즘 학폭이다 뭐다 학교에서 여러 사건들이 많은데...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학 온 친구랑 맛있는거 사먹는다고 해서
만원 뜯겼는데 기분은 좋네요~
+++
이게 무슨일인지~ ^^
우선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이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때는 대부분 담임선생님과 같이 교실들어가서
"오늘 우리반 전학생이 왔다. 자 인사해"
"안녕 나는 오늘 전학온 000 이야. 앞으로 잘 지내자?."
"저 빈자리 가서 앉아라"
"네"
이게 끝이였던거 같은데 요즘 초딩은 많이 다른것 같더라구요
딸아이에게도 댓글 보여주겠습니다~
지금처럼 이쁜마음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둘리는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 하셨는데....
유투브가 문제? 입니다 ㅎㅎ
+++
그림 칭찬해주셔서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딸아이 초2 한참 코로나 시절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만화를 그렸더라구요...
나중에 추억이 될까 해서 블로그에 올려놨었습니다.
별 내용은 없어요^^
https://blog.naver.com/kh1379/222386078512
우린 머시마 둘이라..ㅡㅡ;
참 인성 안좋은 아이들이 많은 동네에 살았습니다.
그림이랑 글이랑 왜일케 잘 그리는거지?
그만큼 마음도 이쁘네요~~
전학온 친구랑 베프되겠는데요?
편지에이쁜 마음이 가득 담겨있네요.
뿌듯하시겠다.
오는친구도 좋은 친구만나서 좋겠네요
저는 그당시 국4때 전학을 4번이나 다녀봤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시절.
저런친구들만 있었어도....진짜 착하네요
지역마다 분위기 애들 인성도 따라가는듯..
전학오는 친구 생각하는 그마음도 정말 예쁘네요
전학온 친구랑 행복한 우정 쌓아가길 바랍니다.
좋은 마음 계속 잘 키우세요 ㅎㅎ
이런 딸,아들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님 미술공부 하시는거죠?
그때는 너무 많아 누가 오든말든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인원이 적다보니, 전부 소중할듯..
마치 옛날 촌동네 시골 국민학교 느낌인듯요.
화목한 가정ㅎㅎ
앞으로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가정교육이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아이가 참 바르군요
감사합니다.
이쁜따님 건강하게 지내세요^^
이뻐요
근디 아빠라도 뻘소리 하믄 아웃 되는겁니다이~
"어 그래 신박하다 근데 그렇게 사기치다 걸리면
발목 날아가는거 알지?" 했더니 나가라고 하네요 ㅎㅎ
https://cheongwon.go.kr/portal/petition/open/viewdetail/PRIaf4476a40f5c4dcc85687fd1663ab118
누구든 반기는 마음을 배워야겠네요. 예쁜 마음 칭찬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