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인종차별' 본머스 17세 팬, 평생 홈구장 출입금지
손흥민(27)에게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친 본머스의 만 17세 팬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월 7일(한국시간) "17세의 본머스 팬은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3년간의 축구장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본머스 구단은 이 팬이 홈구장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 평생 출입할 수 없게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팬은 지난해 12월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전에서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곁들이며 팀의 3-2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법원은 해당 팬에게 벌금 55파운드(약 8만 5천원)와 추가 요금 21파운드를 부과했다. 더불어 3년간 축구장에 출입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본머스 구단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본머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법원의 결정에 환영한다. 해당 팬에게 홈구장 평생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릴 것이다. 인종차별은 사회의 어느 분야에서도 존재해서는 안된다"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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