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저런 교차로였습니다.

출근길이었구요.

매일 다니는 길이다보니 잘 아는길이에요

한달에 한번 있을까말까정도로 가끔 경찰이 얌체족 잡으러 나오는것도 알고있구요

블랙박스는 없었습니다.

그림에 보이듯이 좌회전차선은 늘 줄이 길어서 얌체족들은 빨간색 직진차선으로 오다가 같이 좌회전으로 휙 틀어버립니다.

저는 그날도 어김없이 좌회전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앞차를 따라 같이 좌회전을 했고 곧 우회전을 해야하기에 깜박이까지 넣고 제일 오른쪽 차선으로 차량을 옮겼는데

경찰이 제 차를 가로 막더니 신호위반을 했다고 합디다 ;;;

그래서 제가 무슨 신호위반을 했냐고 물으니

교차로 직진차선에서 좌회전으로 들어오셨네요? 하는겁니다. -_-;;;

저는 좌회전 차선에서 들어왔고 신호위반을 하지 않았다고하니

어이없어하며 말이 안통한다는듯 조금 떨어져있던 자기 선임인듯한 사람을 불러왔습니다.

그사람도 오자마자 신호위반하셨는데 계속 우기실거에요? 이러길래

바쁜 출근길에 어찌나 짜증나던지 차에서 내려 얼굴 붉혀가며 성질을 냈습니다.

아니 위반하지도 않은 사람 잡아놓고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하니까

블랙박스 있냐고 물어봅니다.

없다하니 그냥 귀찮은듯이 그럼 한번 봐줄테니까 다음부턴 신호 잘 지키고 조심하래요 ㅋㅋㅋ

진짜 너무 어이가없어서 그냥 스티커 발부하라고.. 나는 법은 잘 모르지만 당신네들 무고죄로 고소할거라고 했더니

무슨 진상취급하듯이 그냥 얼른 가세요~^^ 하대요 ;;;

뒷차들도 밀려오고 출근길이라 거기서 그냥 오긴했는데

이런경우 그냥 당해야만 하는건가요???

뭐 스티커 발부는 없었지만 짜증나고 그넘들한테 그런 수모(?)를 당한게

진짜 억울해서 미치고 팔짝뛰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