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버님은 국립대전현충원 사병 4묘역에 계십니다.
대전에 가신지 벌써 8년이 되었군요.
아버지께서 퇴직하시고 생전에 전투를 하셨던 격전지에 가보시고 싶다고 하셔서
가족들과 여행을 갔던 것이 어느덧 26년이 지났네요.
그 당시 아버지께서는 하사이셨는데 대구 수송동 인근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총기 사용법과 사격을 훈련을 시키셨다고 하시더군요.
그 당시 총만 쏠 줄만 알면 격전지로 내보내셨다고 ㅠㅠ
그리고 사태가 더 악화되어 안강 쪽 여기저기에서 전투를 하셨는데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 안강 인근의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사찰인데 부처님의 모습이 벽에 암각이 되어있던 곳이었네요.
그런 곳을 다닌 기억이 갑자기 나는군요.
당시 저의 큰딸이 4살 정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아버지는 기억을 또렷하게 하시고 아버지께서 길을 다 알려주셔서 곳곳을 찾아갔는데....
전 26년이 지나고 나니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
오늘 어느 분이 글을 쓰셨기에 기억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금 고마움을 드리고 감사함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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