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는 전문가들이 많으니 여쭙습니다.
제 다니는곳은 직원수 300명이 좀 안되는 곳입니다.
작년초에 개인회사였다가 그룹 계열사로 인수되었습니다.
1~2년후 그룹의 다른 상장회사와 합병후 상장 될거 같습니다.
최근 노조 노조 하더니만 결국 노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업무를 하는 동생이 민주노총을 만들고자 했는데
회사에서 낌새를 채고 선수를 쳐서 한국노총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회사 현장직 직원이 양분되는 분위기입니다.
같이 일하는 동생이 자꾸 민주노총에 가입 권유를 합니다.
자기는 부지부장직을 맡기로 한거 같습니다.
기세상 쫌 밀리는 형국입니다.현장 평사원 비율 높아요.
한국노총은 회사쪽 노조 같은데 전임 노사위원회 노측 의장이 필두로 움직입니다.대놓고 가입서 들고 다닙니다.
사무실 직원 현장직 직원 아우르며 현장 조반장 주임 파트장등등
직급이 있는 분들이 주축입니다.
노측 의장직을 맡고 있는 분이 최근 제가 요구했던 여러가지들을 회사 상대로 어필해서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많습니다.
노측 의장도 친한 사람이고 해서 참 어럽네요.
머리는 민주노총인데 마음은 한국노총이네요.
근데 아직은 짤리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을까봐 대부분 중립을 지키며 회사 눈치를 보는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양대 노총들 모두 조합원을 많이 확보 못한거 같아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서 회사의 입장이나 대응책을 보면서 혹은 양대노총이 가는 방향을 보면서 서서히 움직이지 않겠나 합니다.
결국 양대노총이 하루아침에 다 생겼어요.
회사는 노조 생기는걸 당연히 싫어할텐데
을과을끼리 대치나 반목을 위해 한국노총을 만들지 않았나 합니다.
역시나 소나기는 피하고 보는거라 한동안 그냥 눈치만 보고 어느쪽 가입도 안하고 지켜보는게 좋을까요?
회사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조치를 취할까요?
막 자르거나 힘든부서로 보내거나 급여나 이런뮌가로 불이익을 주거나 할까요?
저 개인적으로 민주노총이 돼서 급여나 근무환경,업무강도가 좀 나아져서 좋은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당연히 직원들간에 분열이 아닌 화합이 되길 바라고 회사와도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구요.
회사가 개인회사의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그룹사의 운영방식으로 바뀐다고 어수선하고 또 과도기적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봐도 그동안 부당한 일도 있고 현실감없는 운영등으로 사실 수준이 낮은게 현실입니다.
적은 나이도 아니고 추후 상장 계열사랑 합병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해서 왠만하면 회사에 반기를 들고 싶지 않습니다만
양쪽에서 그러니 선택이 쉽지 않네요.
혹 이런경우를 겪은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반회사의 성격 민주노총 가입은 리스크가 크겠죠?
관망하는게 낫겠죠?
앞으로 양대노총 체제로 그냥 쭉 가는건가요?
어디든 노조 하나로 합치고 선거를 통해 노동자편 노조를 만드는 게 우선일 듯.
한국노총사업장은 개,돼지 취급 받아요..
결론은 요즘 같은 어려운 시국엔..
어쩔수없이 민노는 외면 당하죠
메인 포탈 2곳에 민주노총 어쩌구 하는 기사에 달리는 댓글 보세요..
노조를 위하긴 한가???
전 둘다 별로요
사실상 합법을 가장한 깡패집단 ㅋ
문재앙이 감방가면 어떤 충격을 받을까
그게 궁금하네 ㅋ
태양광쪽에 하나 나오지 싶은데 ㅋ
기존에 그럭저럭 잘 지내던 분위기가 그리우실수도 있겠습니다.
보아하니 글쓴이분의 회사가 인수합병등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닥칠걸로 예상되는바 사측은 원만한 인수합병을 위해 노동자들이 조용히 따라주길 바랄것이고 그런 연유로 사측이 밀어주는(부당 노동행위 입니다) 한노의 위원장은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단 회사 대변인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고. 반대로 민노 위원장은 회사와 하나부터 열까지 끈임없이 대립하느라 투쟁의 연속일 게 뻔합니다.
한노측은 사측에서 지원해주니 여유로운 반면 민노측은 사내 제1노조 즉 과반 노조 달성이 상목표일 겁니다(그래야만 한노를 무력화 시킬거니까요)
솔직히 회사생활이란게 업무상 스트레스로만으로도 감당하기 벅찬데 조합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당신의 머리털을 가차없이 뽑아낼것입니다. 사담입니다만 그런 연유로 조합관게자들이 대부분 주당이 되거나 주당인 자들이 많은겁니다
조합 가입으로 인사이동 고과등등 불이익을 준다는것은 부당노동행위이고 이것은 사장의 형사처벌 대상이니 지금이 이명박근혜 시절도 아니고 문통시절이라 더더욱 불가능하고요 만약 그렇게한다면 오히려 민노 가입자가 증가할테니 회사에서도 함부로 못할겁니다.
결론 조합의 의사결정은 위원장의 의견이 9할이상이므로 위원장의 자질을 우선보시고 두번째 가슴이고 머리고 간에 내 인생 내 가족 등현실을 잊지마시라 그리고 그렇게 결정한 순간 열심히 하시라
조합관련되서 양분되어지면 꼭 세가지 분류로 갈리는게 하나는 투사요 다른 하나는 아부쟁이요 마지막 하나는 박쥐
저희 같은 경우는 어용조합으로 출범했다가 다섯차례 구조조정에 5년동안 임금동결에 통상임금반려 부당 인사개입등등 이루 말 할수 없는 고통을 받다가 결국 내부에서 새위원장을 선출해서 바꿔놨더니 전 집행부측이 민노를꾸려서 그동안의 학연 지연, 사측의지원으로 제1노조로 만들려했으나 무산되어 현재7대3 정도의 복수노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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