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쭤보니 혹시나가 역시나더군요.
가족간에 정치 얘기는 금기라지만 약간의 실랑이 끝에 안철수로 마음을 돌렸는데...이게 뭔 개같은 경우가...
어제 저녁 바로 문자 보냈습니다.
나: 안철수 사퇴했던데 인자 우짜실랍니까?
모친: 안철수 찍을라 했더만
나: 이재명은 노인 임플란트 4개로 늘인다던데
모친: 임플란트 이제 할게없다.
나: 지난번에 먹은 물회 기억나요?
모친: 기억이 잘 안나는데
나: 잘 생각하소. 지난주 입대한 조카를 생각해서라도.
모친: 가가 와?
나: 선제타격 못들었는교? 우리나라는 외교가 정말 중요한 나라인데 전쟁이 어쩌고 하다가 조카 전쟁에 보내질 수도 있다니깐?
모친: 아~~ 그래그래....그럼 이재명 찍을께. (옆에서 듣고 있던 부친도 "나도 같이 찍을께")
나:선거 끝나면 칼치구이 사주께요.
상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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