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산에서 인력사무소 운영중 입니다.
2년전 쯤인가 저희지역 빌딩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좀 머뭇거리시더니 빌딩지하주차장에 고양이들이 자꾸 들어와서 차 본넷에 올라가는데 이거 잡아주실수 있나요?
하는겁니다 ㅋㅋㅋ
뭐 일당만 주면 잡아 드린다고 하니 잡아서 처리도 해주냐드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것들을 잡아서 우째지 싶었는데 일단 알았다고 3명 쓰라고 했습니다.
하룻만에는 안되고 2~3일 걸린다고 했죠.
잠복도 해야하고 놓치면 또 기다려야 하고...
당시 방학때라 알바로 인력사무소 나오는 대학생애들 세명에게 임무를 내려줬습니다.
일당인 15만이고 밤에 몇시간 하면 된다고 하니 좋아하더라구요.,
첫날 사진이 왔는데 본넷에 안자있는 얼룩고양이 ㅋ
그놈이 보스같다던데 조금 작은애들도 몇마리 보이고...
근데 체포실패.
둘째날은 개울에서 물고기잡을때 쓰는 그물을 들고 갔는데 다행히 보스랑 부하 두마리 총 세마리 포획.
근데 이거 어쩌냐기에 차도 없는 대학생들이고 해서 제가 직접 가서 고양이들 차에 싣고 다른지역 야산에 풀어놓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한 10킬로 떨어진데 풀어놨는데 그후에 그 빌딩에는 안보인다고 관리소장님이 아주 흡족해 하시더군요.
배스트글에 있는 아파트의 주민들도 이 방법을 써보세요.
좀 밉지만 죽일순 없잔아요.
캣맘들도 같이 버릴수 있으면 더 좋구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