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제 27일 오후 2시경? 그쯤됫을거예요..
사실 블박 영상을 올리려다 개인적으로 조금끔찍한 영상이여서 감히 올리지는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
1. 장소 :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 휴게소 지난 다음 약 2~3km지점 편도3차선중 2차선에서 사고
2. 사고 : 25ton외 대형 카고 트럭 및 3.5ton 탑차 4중연쇄추돌사고
3. 내용 :
- 고속도로를 주행하던중 갑자기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급정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제 차량 전방 200m앞에서 사고발생
- 차들이 서행하며 지나가기시작했죠
- 사고현장에 제가 지나가고 있을때 1번,2번 트럭 운전사들 밖으로 나와 사고현장을 살피고있었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부터 제가 조금 화가나기 시작했어요
- 첫차 부터 3번째 트럭까지는 부상자 없을정도의 접촉사고(차량은 많이 부서진듯 하지만 탑이 높은 차들이라 운전석 아래쯤 추돌
되고 파손된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추졸한 차량이 3.5톤 탑차 인것으로 기억합니다
- 3번째 트럭 오른쪽(조수석)방향, 카고 모서리에 탑차트럭 운전석까지 들어가있는 상황 탑차 운전기사는 보이지 안았습니다.
- 하지만 트럭기사들은 눈으로 봤을때 마지막 차량이 않보였겠죠 또한 그 상황은 큰 부상자가 없는것처럼 보였나봐요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 그래서 제가 "아저씨 맨뒤에 빨리 가보시고 신고하세요 사람죽게생겼어요" 라고 했더니 한사람이 ???? 표정을 짓더만 맨 뒤로
걸어가더라고요...ㅡ,.ㅡ;; 사이드미러에서 그분의 행동은 그냥 위아래로 쳐다보기만 하더라고요 손에 핸펀을 들고있는데도..
- 고속도로이다보니 저때문에 뒤차량에서 경적소리가 들려 일단 사고차량 맨 앞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 가려고 했으나
사고차량까지 가는 거리가 보기보단 멀기도 했지만 제가 가서 뭘 어떻게 할 수있는게 없겠더라고요..
- 그래서 혹시나 하는마음에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 저 : 119죠? 여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사고가 나서 전화드린건데요 혹시 신고들어온거있어요? [중복신고인지 확인때문에]
- 119상황실 : 아니요? 무슨사고인데요? "
- 저 솔직히 너무 놀랬습니다. 사고현장으로 지나간 차량 얼추 대략 60~80대정도가 지나간것으로 아는데 신고한사람이 단 하사람도
없었다는게요.....
- 이후 상황설명하고 119출동했다고 문자받기까지 1분도 안걸렸어요
- 현장까지 가서 뭐라도하고싶었으나 솔직히 2차사고가 무서웠고 일그러진 탑차를 맨손으로 뭘어찌 해볼수도 없어
신고만 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 출발과 동시에 119구조대 여성대원께서 전화가와 부상자가 몇명이나 되느냐 현장 상황이 어떠냐는등의 실시간 통화를 하고
제발 살아계셨으면 하는 마음과 깊은 한숨으로 운전했습니다. 아침에 가족들과 인사하고 나와 사고가 난 사람 불쌍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 제차 블박영상을 올리고는 싶었으나 너무 처참한 모습이라 글로서 대신합니다.
- 사망사고가 이니니 뉴스에 안나왔겠죠? 그럼 다행인데....
- 그리고 휀님들이라도 꼭 안전거리확보 하시고 운전 하시게요......
운전자분 중환자실에 큰부상으로 입원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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