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이삿짐 하나하나 정리하는데 ..
저는 몰랐거든요 저희어머님이 반찬통에 집착이 그렇게 심하신줄;;; ( 큰 반찬통말고 밑반찬담는 작은반찬통요 )
찬창 안보이는 구석구석에 뚜껑잃고 방황하는 반찬통 반찬통은 있는데 뚜껑만 잔뜩모아놓은;; 대략잡아 100개는 넘어보이는;; 아니 200개 ?
처음엔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뚜껑없는 반찬통이니 대수롭지 않게 버리려고 하니.. 정말 난리가 났네요
그걸 왜버리냐고 ;; 반찬통에 엄청난 집착을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게 읽으시는분은 무슨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글을 쓰냐 하시겠지만..
반찬통에 심하게 집착을 가지고 계신 어머니 설득하면서 한두개 버리는데 몇시간이 걸렸네요..
아버님이 작은방으로 절부르시더니.. 얘기하시더군요
어머니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말고 너한테는 별거아닌 쓰레기처럼보일지 모르는 하찮은 반찬통으로 비칠지모르겠지만
어머니한테는 소중해보이는거일수도 있으니.. 그냥 냅두라구
ㅜ ㅜ 어머니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 반찬통이 뭐라고 참.. 새거 사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시고 참;; 하.....
그 반찬통에 담아 자식들 주려고 애끼는거지
난중에 천천히 좋은 반찬통 사주시면서 처분하셔도 늦지 않을실듯..
저희 어머니도 그렇습니다~ 심하지는 않아서 어머니 영역이라 보고 아버지도 냅두십니다~ 과하면 몰래 버리고;;;ㅋ
저 반찬통 수년 된것들 고무 패킹 뜯어보면 안에 곰팡이 자글자글하고 각종 반찬국물에 오염됐고
플라스틱이라 대총 한 1-2년 됐음 버리고 새로 사는게 맞는데도.........ㅎ ㅏ........
그 곰팡이 낀 반찬통에 정성스레 만들어주신 반찬이 들어간다 생각하면 안먹기도...버리기도 뭐 합니다....
비슷한 종류의 새것을 사드리고 안쓰는걸 모아두세요
한 1년 안쓰셨음 버리는게 맞다~라고 잘 풀어 보시길...
저희집은 GE의 다리미를 아직도 쓰시네요 다리미가 나보다도 형임;;;;
어머니 하자는대로 다 데리고 이사정리중입니다
나보다 나이 많은 누렇게 뜬 책을 아직도 모아두시고 온갖 물건 안버리고 모아두셨는데 절대 못버리게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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