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질문하지 않는 기자들...
더이상 진실을 쫒지않는 기자들 ...
어느날 부터 익숙해진 모습은 짜여진 각본으로 질문지의 순서에 따라
질문할 기자도 질문내용도 질문갯수까지 사전조율하는 모습..
메세지만 전달하고 질문도 받지않고 질문도 하지않고 빠져나가는 익숙해진 모습...
백악관 최장수 출입기자였던 헬렌 토마스 기자는 뼈아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대통령에게 질문할수 없는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다
기자들이 질문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왕이 될수도 있다 "
나는 그들이 휴대하고 있는 총을 살펴보았다.
여섯 명이 가지고 있는 총 중에서 다섯 가지가 제각기 다른 종류였으며,
그 중에 하나도 성한 것이 없었다. 나는 의병들의 조직을 물어 보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사실상 아무런 조직을 갖추고 있지 않음이 분명하다.
그는 자기들이 어떤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음을 시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어차피 죽게 되겠지요” 순간 5, 6명의 의병들이 뜰로 들어섰다.
나이는 18세에서 26세 사이였고, 그 중 얼굴이 준수하고 훤칠한 한 청년은 구식 군대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나머지는 낡은 한복 차림이었다. 그 중 인솔자인 듯한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들이 최근에 전쟁을 한 것은 언제였습니까? 오늘 아침에 저 아랫마을에서 전투가 있었소.
일본군 4명을 사살했고, 우리측은 2명이 전사했고 3명이 부상을 입었소.
이상하군요. 두 배 이상의 전과를 올렸는데 왜 쫒겨 다니고 있습니까?
일본군은 무기가 우리보다 훨씬 우수하고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정규군이오..
우리 의병 2백명이 일본군 40명에게 공격 당해 패배한 적도 있을 정도요.
일본군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까?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소.
우리는 어차피 싸우다 죽게 될 것이요. 그러나 어찌 되든 좋소!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오.
헌데 한가지 부탁을 드려도 되겠소? 말씀하십시오.
우리 의병들은 말할 수 없이 용감하지만 결정적으로 무기가 없소.
총은 낡아 쓸모가 없고 화약도 거의 떨어졌소.
당신은 원하면 아무 곳이나 다닐 수 있는 사람이니 우리에게 무기를 좀 사다 주시오.
돈은 5천 달러건 만 달러건 요구하는 대로 드리겠소.
안타깝게도 나는 이 요구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종군기자로서 어느 한 쪽에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기자 윤리상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솔직히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보다는 일본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한국을 돌아본 결과 내 생각이 잘못이었음을 깨달았다.
일본군은 양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비인도적인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비겁하지도 않고 자기 운명에 대해 무관심하지도 않았다.
한국인들은 애국심이 무엇인가를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국 기자 매켄지( Frederic Arthur Mckenzie)의 "자유를 위한 한국의 투쟁 "중에서(Korea's Fight for Freedom)
마가렛 히긴스 Marguerite Higgins ( 1920 -1966) 는
미군의 성지 알링톤 국립묘지에 안장된 종군기자로 한국전쟁 발발 이틀 후부터
남자도 위험했던 한반도 전선을 취재했던 유일한 여성기자입니다
한국전쟁의 참상을 목숨을 걸고 취재하여 1951년 여성 최초로 플리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에서 취재기간동안 ' war in Korea ' 를 집필하여 이책을 들고 " 한국을 도와야 한다" 며
미 전역을 돌면서 호소하며 한국을 도왔던 인물입니다
여자가 머무를 곳이 못된다며 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월튼 M. 워커 장군에 의해 추방되었지만
최고 사령관 맥아더 장군을 찾아가서 자신을 다시 전쟁터로 보내줄것을 요구했던
마가렛 히긴스 기자는 여자이기 때문에 받는 대우보다 기자로서의 임무를 다하길 원했고
거듭되는 돌아가라는 요구에 " 이곳이 위험하지 않다면 내가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며
거절했습니다.
우리정부는 2010년 마가렛 히긴스 기자에게 외교훈장 흥인장을 추서했으며
그녀의 딸과 손자가 방한하여 훈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전쟁터의 총알은 여자라고 피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리고 사회가 바른길을 갈수 있도록 사명을 가진 기자의 용기는
결코 여자라고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종군기자 마리 콜빈 (Marie Colvin)
예일대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 1985년 부터 영국 선데이타임즈 기자로 활동하며
걸프전과 체첸분쟁 , 코소보 내전 , 스리랑카 내전 등을 취채했습니다.
스리랑카 내전 취재 도중 수류탄 파편을 맞아 왼쪽눈을 잃었지만
그녀 역시 기자의 사명을 다하길 원했으며 2012년 시리아 반군측을 취재하던 중
정부군 포격으로 사망...
기자는 사회가 가야할 옳은길을 밝혀주는 가로등 같은 존재입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 라는 말처럼 사진 한장 , 기사 한줄, 책 한권이 주는 힘은 무척 큽니다
용감하고 위대한 기자들이 목숨을 걸고 올린 사진과 기사는 수십년 독재자를
무너뜨릴수도 최신식 무기로 무장한 군대의 진격도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
20세기 최고의 종군기자라는 별명을 얻은 전설 중에서도 전설적인 기자는
우리한테도 무척이나 귀한 사진을 남겨놓았습니다
눈앞의 알프레드가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던 괴벨스(좌) 와 방금 알프레드가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괴벨스
알프레드가 찍은 김 구 선생님
폭탄이 떨어지는 곳에서 사진보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아브드 알카데르 하박(Abd Alkader Habak)기자는 아이가 끝내 숨지자 절규하지만
그의 손에 카메라는 결코 놓지 못합니다
진실을 알리는 사진한장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야했던
기자들을 잘 그려낸 장면입니다
얼마전 국방부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전과 관련하여 국방부 대변인과 질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울분을 참지못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질의하시는 기자분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국민을 대신했던 시원한 날카로운 질문에 고맙고 감탄했었습니다
기자들이 권력과 이권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며 타협하지 않는 모습과
사회가 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비추는 가로등처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때
국민들은 항상 기자들의 편에서 힘껏 박수 칠것입니다
반복 되면 인간은 스스로를 '정당화' 한다.
쓰레기 기자들은 그렇게 양성되고, 검찰에 의해 이용된다.
떳떳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알기에, 손들 들어 질문하지 못한다.
자신의 수준을 바로 보여주기 때문.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받아쓰기'만 한다.
머리에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
점점 고통스러워 진다.
스스로의 양심을 속일 순 없으니까.
그러나 너희 기레기들은 이미 길들여졌다.
양심에 따라 검찰에 반항하면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니,
너희들은 더이상 아무 곳도 갈 곳이 없다.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할 운명, 쓰레기들이지.
질문이 뭐에요하고 질문할 판이군..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