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는 전략적 영토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그곳을 장악하면 주변 철원평야를 아우를수 있기도 하고
철의 삼각지대 분계선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2015년 큰아들이 이곳 수색대에서 군 복무를 했습니다.
5사단 27연대 표범부대 수색대였습니다.
GP는 소대 단위 수색대로 3개월 맞교대하고
GOP로 빠지면 교육훈련과 휴가를 옵니다.
최전방 수많은 GP 중에 당시는 신축이어서 시설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아들 배속 부대가 거기가 아니었다면 관심이 있었을지?
비교적 가깝다는 서울에서 차를 가져가도 지하철과 열차 타도
의외로 시간 많이 걸립니다.
백마고지 전투로 개명하고 유명해진 9사단
그 백마부대는 베트남전 파병 이후 귀국후 철원에서 파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9사단 백마부대의 가장 큰 치욕은 12.12 쿠데타 때
사단장 노태우가 전방 병력을 비우고 서울로 간겁니다.
6.25 김종오 사단장 휘하의 장병들과 장군에게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백마고지 공원의 전사자 명단과 위령탑과 6시25분에
멈추어져 있는 오랜 시계를 보며 복받쳐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백마고지를 되내이게 해준
벌거벗은 한국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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