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여자입니다
결혼한지는 8년차 되었구요 아이는 5살, 15개월 되었어요
남편과 저는 둘다 30대 초반입니다
일은 첫아이 3살때부터 일하다 둘째 임신 9개월때 그만두고
지금은 독박육아중이예요
남편은 8년차 동안 설거지 한번 한적이 없으며
두아이 기저귀,목욕,이유식등 그 어떤것도 함께하지않고
할줄도 모릅니다 안할려고 하니까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혼자 외벌이로 우리를 책임져주고 있다고 하니
제가 지금 돈을 못벌긴 하니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긴 합니다ㅠㅠ
잡설이 길어졌지만 요점은 다름이 아니라
남편이 3년전쯤부터 취미생활로 동아리모임?
카페와 카톡 오픈채팅이라고 하나요 그걸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자든 여자든 취미생활은 뭐든 존중하는 편이라
단 한번도 터치한적이 없습니다 맹세코.
제가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건 두달정도 전 부터인데요
지역이 같아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끼리 따로 단톡을 하던데
인원이 10명쯤 됩니다
남여 거의 딱 반반 인거 같더라구요
결혼한 사람은 제 남편 혼자이구요
두달쯤전부터 솔로이신 동갑인 여자분이랑 외출 시간대가
맞아서 둘이서 카페에서 놀고왔다고 한게 시작점인거 같아요
그 여자분이 심심하고 외로울때마다 제 남편을 부릅니다
물론 4명이서 술마시고 새벽까지 놀다올때도 있고 그렇지만
일끝나고 시간대가 맞단 이유로 남편 회사로 놀러가서
둘이 카페 가기도 하고 운동도 가고 하더라구요
어느날은 밤 11시가 넘어서 ㅇㅇ이랑 등산 다녀올께 하고
통보를 하길래 지금 ?? 둘이서?? 이러니까 응 이러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시간에 둘이 가는건 아닌거같다
그냥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가든가 하지 라고 하니
'아니 뭔 의심을 하는거냐고 오바싸지말라면서..
색안경끼고 감정적으로 쳐 보지말고 우리 둘다 서로 이성적인
감정 같은거 아에 없다고 여자로도 안보인다면서..
존나 이상한 사람만들고 난리네 ' 딱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가요..정말로..??
혼자인 여자분이 굳이 자꾸 남편이름 언급해가며
어디 가자 그러고 등산가자 술먹자 그러고..
결혼해서 저랑 두 아이 까지 잇는거 다 알아요 그분도ㅜㅜ
에전부터 인사라도 할려하니 굳이 서로 불편할꺼라고
나처럼 취미가 같은것도 아니잖아 그러면서
아직 인사조차 나눠본적이 없습니다
이 모임이 시작된지1년이 다되가는데도요
가끔 의심스러워서 단톡이나 둘이 갠톡 보자하면
마지못해 보여주긴 합니다;;
그러면서 진짜 의처증 걸린 사람 취급해요
1년간 딱 두번 보여달라햇어요
둘이 놀러간다고 당당하게 말할 때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버려 죄송합니다
이 글을 남편이 알게 된다해도 찔릴게 없을정도로 한치의
거짓도 담겨있지 않은 상황 그대로구요..
단 둘일때도 있고, 남녀 여러명이 함께인 모임도 있고 해서
나가는건 일주일에 4번 이상입니다 늘
일마치고 집와서 제가 차려주는 밥먹고 바로 나가서
보통 새벽 1시 술먹으면 새벽 4시쯤 옵니다
요즘 두 아가들 재워놓고 혼자 밤에 집에 있으면..
너무너무 외롭고 자꾸 안좋은 생각하게되고 미칠거같아요...
저도.. 놀러가고 싶은데..
8년간 단한번도 혼자 친구들 만나본적이 없어요
첫째 혼자엿을때도 아이들을 혼자 못보겟다고 해서요..
제가 정말 결혼 생활 후로 남자를 만나본적이 없으니
남편말대로 오바하고 혼자 망상하고 남녀관계를
그런쪽으로 못보는 사람이 되어버린 걸까요..?
아니 근데 애초에 결혼하고 남자나 여자랑 둘이 만나는
상황이 자꾸 생기는거 자체가 진짜 좀 이상한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미친걸까요ㅠㅠ
제가 이상하다먄 냉정하게 현실을 깨우쳐 주셔도 좋으니
다른분들의 의견을 정말로 알고싶습니다...
주변에 물어볼수도 없을거 같아요 제얼굴에 침뱉기같고..
도와주세요ㅠㅠ
일주일에 4번 여자들과 동아리활동?
죄송하지만 절대 정상적인게 아닙니다...ㅜㅠ
밖으로 도실까요ㅡㅡ; 본인취미?! 무슨
취미길래 그밤에 등산을가고 카페가서 커피마시고ㅡㅡ 마누라는 집에서 아이둘이랑
아빠오기만을 기다리는걸 왜모르시는지..
의심가는행동을 했는데 뭐그리당당하신지
이해가안되네요! 남편분 보배드림하시게되면 이글보고는 더더 큰소리치시거나 몰래 나가던지 핑계대던지 하실꺼같아요; 남녀는
친구가될수없다는데..하물며 동아리에서 만나서 자주보는데 눈안맞으리라는 보장은없어요!! 와~~ 엄청뻔뻔하게 나오시는거
같아요!!제남편이였으면 절대!! 애들생각해서라도 이모임은 나가지말라고하겠어요!
와이프분 ㅠㅠ 마니외롭고 속상하시겠어요ㅠ
와~~~ 절대보수적이지않아요!둘이만난다니ㅡㅡ 대단한 배짱이네요
반대로 이런행동을 와이프가 한다고
입장바꿔생각하면 이해한다할까요?
네ㅡㅡ 바로 "난이해해!괜찮을꺼같은데"
라고하실꺼같아요!!!!! 왜냐!!!!!
와이프는 지금 그렇게못하는거 아니까
아이둘도어리고 엄마가 봐야되고 일도아직안하니까!! 본인은 대인배인척 !괜찮다하지싶네요!!!
애기아빠님!! 이건 동아리고
뭐고 아니잖아요~ 주변친구한테물어보세요
와이프가 본인이 했던행동그대로 이렇게하는데
어떨꺼같냐고!!! 반대로 물어보세요!!!!
분명 에? 바람났네!!! 이소리나올꺼예요!!
애기들생각해서 생각해보세요~~!!!!
혼자 아이둘보시는데 얼마나 힘들고
외로워요~ ㅠ 5살.15개월..보고만있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남편분아!!!!밖에나가면 당연히
신나고 동갑인 솔로여자만나면 재밌겠지요
하지만 아이들도 와이프도 아빠랑 남편이랑
눈마주치며 얘기하고 놀면 재밌어해요~~!!
어떡해 애기 기저귀나 목욕..설거지
설마 한번도안해줬을라구요~~ 설마요..
하..밖에서 힘들게일하고 와서 집에오면
당연히 피곤하고 힘드니 쉬고싶겠지만
주말도있자나요~~ 주말에는 아이들이랑
같은 놀아주고 와이프도 잠깐이라도
쉴수있게 해주면 안되나요.?
본인혼자 하고싶은거하고 만나고싶은시간에
여자만나고 ~ 그렇게할꺼면 왜결혼을
했는지요. 혼자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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