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60년대 그리고 7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 이 땅에 양공주 혹은 양색씨라는
사람들이 있었어.
홀트 아동복지원에서 한국고아들을
전 세계에 수출해왔던 것 만큼이나
부끄러운 과거이기에 언급들을 잘 안하지.
한국 땅에 사창가가 묵인되고 있던 시절
사창가를 전전하다 퇴물이 된 직업여성들이
마지막으로 희망을 안고 가던 곳이 바로
미군 기지촌이었고 거기에서 미군들 특히
흑인병사들의 영외 현지처 역할을 하다가
미군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결혼신고를 하고
미국인이 되어 미국에 들어가는 것이
그녀들의 마지막 희망이었지.
못사는 가난한 한국의 숨겨진 아픔이자
안타까운 현실이었어.
그 아픈 이야기는 여기에서는 생략할께.
그런데
나는 오늘 언론에 올라온 이 사진을 보면서
그 과거의 그녀들이 바로 떠오르더라.....
저급 화장품에 오랜기간 쩔어 개썩은 얼굴...과거 그 안타까운 그녀들과 왜 오버랩 되는지
모르겠다.
출신이란 그래서 무서운건가 ?
아직도
대한민국은 그 양공주 양색씨의 시대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건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거야.
아...
이제는 또 미국인으로 환골탈태 ?
나 혼자만의 멍청한 생각이었겠지만
워낙 개발찬 알콜중독자의 깔개라
무슨 생각인들 안들겠냐.
C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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