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때 과식한 몸뚱이에 휴식을 주려고 등산을 갔는데 정상에 60대로 보이시는 남성분 혼자 계시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폰으로 뽕짝을 크게 틀더군요.
시끄러워 괴롭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 양반이 날 없는 사람 취급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했지요.
선생님, 여기 혼자 계시는 것도 아닌데 소리 좀 줄여주십시요.
저도 조용한 곳에서 힐링하러 온 것입니다.
아주 나긋하게 이야기 했는데도 불구하고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쁜지 째려보더군요.
뭐라 한마디 더 하려다 꾹 참고 하산했습니다.
등산 예절을 모르면 제발 산에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이어이 그거 떠내려 오잖어... 어이어이.?
그런데 언제 봤다고 반말이세요 했더니 느닷 없이 선장 한테 시비 걸며 싸움을 함.
2찍들이 뒈져야 나라가 산다.
기본 상식 없는 이들 방법이 없나요?
업무하는 공간에서 사적통화를 그리 깔깔대면서 크게하는사람들..
극혐입니다.
더 크게 틀어놓으세유 ㄷㄷㄷㄷㄷㄷ
저도 주에 1번은 얕은 산 등산을 하는데
산이 얕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코스여서 그런지..
어떤날은 이어폰 꽂고 가기도 하지만,
어떤날은 그냥 좀 조용히 자연소리 좀 듣고 뇌 좀 식히러 가는건데..
어르신들 스피커로 뽕짝에, 라디오에.. 아.. 정말 싫습니다.ㅠㅠ
무릎 재활이 잘못되서 계단을 오래 못걸어서 치료차 다니는 거라
겨우 계단 별로 없는 쪽으로 왕복 1시간 코스 산 찾아서 다니는데
무릎만 아니면 당장이라도 다른 산으로 가고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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