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캪틴큐지예.
담날 숙취가 없다는 전설의 술이지예.
마시면, 이틀 뒤에 정신 돌아오니까예.
캪틴큐를 보니,
오래전 대학교 엠티때 생각이 나네예.
부모님이 과거에 슈퍼를 했어서,
전혀 안 팔리던 캪틴큐 작은병 10개를 들고,
엠티를 갔었지예.
당시 대학생들은,
캪틴큐라도 환장을 하고 먹었던 시절이라,
다들 흥분의 도가니탕 이었어예.
한 두잔 먹고 나가 떨어지는 애들을 필두로,
7~8병 먹을 때쯤엔,
나가 떨어질 애들은 다 나가떨어지고,
꼬장 피우는 애들은 옆에서 꼬장피우고 있을 때쯤,
한 동기 녀석이 제게 다가와 이런 말을 하데예.
"내가 사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생이라,
럼주로 단련되어 있어서, 이런 술 좋아해."
캪틴큐를 볼 때마다,
이 동기 녀석이 떠오르네예.
지금쯤 그 녀석도 캪틴큐가 뭔 지 알았을텐데,
지가 뭔 말 했는지 기억하겠지예?
그 당시 , 5천원에 구입했었어요.
캡틴큐 나폴레옹~~
다들 조금만 맛보자했던 그전설의 술 ㅋㅋ
술이 떨어져 집에 있던 담금주를 나눠마셨는데
담날 돌아오신 어머니 왈 "마늘짱아찌 국물이 없어졌다"고 나리치시던~
(물론 제 경험은 아니고 인터넷에 떠돌 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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