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엔지니어로서 새로운 기술, 특히, 반자율주행 기능에 관심이 아주 많았습니다.
2020년형 BMW 520i를 구입하고 가장 만족하는것중 하나가 반자율주행일 정도로 만끽하고, 아우디와 테슬라도 최대한 경험해 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양산차중 최고의 반자율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테슬라 모델3 성능에 대한 즐거운 놀라움/반가움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장기 시승을 하고, 매일 5시리즈로 다니는 왕복 100km의 출퇴근길에서 모델3의 반자율주행을 써보니,
편리한 만큼, 위험한 상황에 많이 맞닥드리는 것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영상 참고 하실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위험한 상황 1: 차선이 없어지고, 옆차선에선 차가 오고, 긴박하게 운전자의 개입을 요구함.
위험한 상황 2: 살짝 커브길에서, 실선에서 점선으로 바뀌니 차선을 놓치고, 자율조향이 해제됨. 핸들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면, 옆차선으로 침범할수 있었던 상황.
위험한 상황 3: 갑자기 끼어드는 버스를 인식못하고, 계속 진직하려함. 긴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서 반자율주행을 해제함.
총평:
현재 미국에선, 시내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신호등 인식, 사거리에서 좌/우회전 가능) FSD Beta 소프트웨어 테스트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기회가 되면, FSD 업데잇이 된 테슬라 차량을 테스트할것입니다. 하지만, 기대치는 많이 낮출것 같습니다.
구글이 웨이모로 레밸4에 가장 먼저 근접했었는데요. 테스트 해보니 운전자들이 대부분 졸아서 더 큰 사고로 이어질것 같다고해서, 운전자가 필요없는 레밸5의 상용화로 선회했다는말이 이해가 되거든요. 타이완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처럼 황당한 사고가 몇년간 주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는데, 이젠 시내주행시 발생될것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주어진 일(본인운전)을 지켜보는 일(자율주행모니터)보다 잘한다고 합니다.
저도 고속도로에서 반자율주행을 키고 가면, 어찌나 졸려울때가 많던지요..
반자율주행이 100% 완벽해지기 전까지는 운전자는 더욱 더 조심하고 차량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신경을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보조로만 써야함니다
현재 업뎃 된 fsd는 베타 버전입니다. 아직 완전한 버전은 아니지만 오토파일럿과 비교했을때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죠.
테슬라 fsd의 무서운점은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딥러닝에 있습니다. 웨이모의 총주행거리가 천만 마일 남짓인데 비해 테슬라는 이미 10억 마일을 넘어섰습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딥러닝을 돌리니 fsd를 다른 경쟁업체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었고, 게다가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번 fsd베타에서 보인 오류마저 데이터화하고 딥러닝을 이용한다면 웨이모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한발 빠르게 상용화 시킬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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