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일이 끝나고 한양대 앞에서 택시를 탔어요.
법인택시 였어요.
영감님 운전 하시더군요.
저는 집에 가려면 강변도로 타야 빨리 갑니다.
기사님 강북타셔서 서부간선도로로 해서 고척교...
가는 방향을 말하고 눈을 감았는데...
강북올리자 마자 속도메다 꺽기는데...
아놔 40평생 살면서 처음 택시타고 벨트맸음.
한남동 지날즈음 170 찍는거 봤음.
본인도 운전은 젓같이 하지만 나보다 더 젓같이
하는사람.
하필 그차를 내가 탔었음.
내 진짜 오줌 싸는줄 알았음.
한양대에서 구로까지 20분이 안걸렸음.
기사양반덕에 간만에 긴장 졸라했음.
솔직히 바지에 조금 지리....
이런글 좋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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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보슬보슬 오는 날이었는데 강남서 양재까지 버스전용차로를 고속으로 들락날락~ 신호 까고 양재에서 과천 의왕 고속도로탓는데
노면이 젖어있음에도 170 키로는 넘나드는거임 ~ 당근 안전띠 맸죠~ㅋㅋ
상록수까지 17 분만에 주파~~ 대단~~ 어저씨한테 운전살살하시라고 4만원 드리고 가는데 출발하던 택시 본넷서 수증기 올라와 ..랙카 불렀음요~~ㅋㅋㅋ
신호무시에 두개 차선 물어가면서...
전 그런놈들만 시껍 메겨줍니다
준비땅식으로 스타트해서...담번엔 깝치지 못하도록...
20년전쯤엔 양재나 잠실서 성남까지 4명채워서
데려다주는 총알이 있었는데...
택시기사가 운전을 잘해서 택시하는게 아님
다른 할일이 없으니 하는거지
그런 사람에게 내목숨 거는짓은 절대안함
무개념 초보들에 이어 택시도 점점 초보/무개념화 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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