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에서 아버지의 이른 좌회전을 지적하신 분들의 의견도 인정하지만 상대의 직진 의도를 주장하고자 금일 관할 경찰서 조사관을 만나고 왔습니다. 

결론은 판이 뒤집힐 것 같습니다.

직진 의도에 관한 전화를 몇번했기에 조사관이 영상을 몇번 더 돌려보면서 이상한 점을 찾았답니다. 

블박에 녹음된 음성인데요....

상대가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중간에 꺼버린 부분을 보배드림 회원께서 지적해주셨는데 상대차의 네비게이션 음성을 들어보니 교차로 인근에서 "전방 300m 에서 좌회전" 하라는 안내 멘트가 들리고는 바로 방향지시등을 꺼버리는 소리가 녹음이 되었고 곧이어 동승자가 " 이길은 마산으로 가는 길이잖아" 즉...길을 잘못 들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는 충동을 했는데 역시나 동승자가 "우리가 잘못했나?? 우린 직진했잖아" 라는 음성이 녹음되어 있었습니다. 조사관도 뒤늦게 이 음성을 확인하고 최초 조사기록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했다는 상대측의 주장이 맞지 않다는걸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께 이제 부담을 내려 놓으셔도 될 것 같다며 돌아가셔도 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관할 경찰서에서 있었던 얘기를 가감없이 올렸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과실도 있겠지만 오늘부로 과실이 9라던 최초 보험사 주장이 바뀔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고서 저도 찾아내지 못한 방향지시등을 도중에 꺼버린 점을 찾아주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결과가 나오는대로 다시 한번 글 올리겠습니다. 

여러가지 의견으로 도움주신 회원님께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