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날
그날이 제 생일이었구요 처남생일은 저랑 2주차이입니다
솔직히 선물이라도 해줄까 수백번 고민했었죠 해줘도 욕 얻어먹을꺼 뻔한거 같아 문자라도 축하한다고 보냈었습니다
답장없음!!
제 생일날 예상했던데로 생까더군요 처남댁이도 마찬가지....
하필 요날 첫째(3세)가 질병으로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부모입장에서 생일이 문제가 아니라 첫째가 맛난거 먹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한다는게 참 안쓰럽더군요
솔직히 처남내외가 병문안오는건 상상도 안했지만 전화나 문자라도 할줄 알았지만 입원 3일째지만 아무 연락이없네요
분명 내용은 알고있을텐데 말이죠(장모님 병문안 오셨음)
예전에도 처남 불러다가 술한잔 하면서 분명히 얘기했었습니다
부모세대 끝나고 나면 남는건 우리 두 식구 밖에 없다
살다보면 기쁜일도 있고 슬퍼할일도 생길수 있다
가장 먼저 달려와서 축하해주고 위로해줘야 할 사람이 누구겠냐?
친척들 다 필요없다 우리끼리 오순도순 잘 살면 된다
그때 당시 2시간을 연설하다 했지만 누나,조카, 매형을 남 취급하다하니 늘어나는건 스트레스 뿐...
제 친동생 같으면 그 자리에서 밟기라도 하지요....
여러분도 친누나가 조카 출산하면 병문안 안 가세요?
우리 처남내외는 워낙 바쁜 몸이라 내다보지도 않는답니다!!
이면의 내용은 모르겠으나
말씀 하신 대로라면
굳이 기대하거나 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잘 먹고 잘 사시다 보면
언젠가 다가 오겠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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