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23시경....
오버워치를 즐겁게 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제 안의 디아블로가 상당히 화가 나있는거 같아서
호다닥 화장실로 가서 열심히 내보내고 있던 도중...
여자친구분께서 전화를 하셨읍니다.
통화도중 목소리 울림이 있다는것을 눈치채고
"똥싸냐?"
하며 영상통화를 거셨어요.
영상통화를 받았고, 몇분간 그냥저냥 이야기를 하고 있었읍니다
뒤처리를 하기 위해 셀카모드에서 후면카메라 모드로 해 놓은 뒤 벽면에 이뿌게 잘 기대어 놓고
변기에서 일어났읍니다.
그리고...새까맣게 까먹은채...핸드폰을 들어버렸죠.....
변기물을 내리면서....혹시나 물 내리는 소리가 들릴까...세면대로 가서 세면대 물을 트는순간......
핸드폰에서 소리가 납니다
"으악!!!! 몇년만에 내똥아닌 다른사람 똥을 봤어!!! 그것도 남자친구 똥 봤어!!!"
하....
변기물 내리는 소리가 민망하여 세면대 물을 튼다는것이....
핸드폰 후면 카메라를 켜놓고 세면대로 향하면서 변기물을 내림과 동시에 왼손에 들려있던 핸드폰 후면카메라가
변기안을 상세히 찍고 있었읍니다.
저 이제 어찌해야하나요.
재떨이비운것과 김빠진 콜라를 버린거라고 변명을 하긴 했읍니다.....ㅠㅠ
한강은 지금 좀 춥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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