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지나서 또 어제네요.
리프트는 어제 임시 조치 받았는데 담당 기사는 매번 리프트 누유가 정상이라하고 본사는 이거 문제가 좀 있는 제품이라 여기저기 개선 부품 나왔다하고 진짜 머리에 스팀 올라옵니다 하...
리프트 조치 후 거래처 고물상 동생 봉삼이 에어컨 좀 봐달라해서 최악의 경우 얘기하고 점검합니다.
가끔 차주분들이 정비사가 최악의 경우를 얘기하면 일마...매정하네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만 항상 현장에서 보게 되는게 그 설마라고 생각했던 최악의 경우를 많이보게 됩니다.
그래서 얘기를 그렇게하는 것이니 너무 매정하게 생각해주지 마시길.
다행히 압력 넣으니 누기 부위는 쉽게 확인되네요.
동그라미 그려진 곳보면 뭔가 이상한데 전에 거래처 고물상 장남이 사이드를 안 채우고 내려서 전봇대에 박아서 밀리는 사고로 에바와 에어컨 파이프가 심하게 걲여 버렸습니다.
고물상 거래처 삼형제는 형제가 각자 개성이 강합니다.
-장남=차 자주 박고옴, 동생차도 대파 시킴, 자유로운 영혼, 미국 차 매니아, 지게차도 자주 박음
-둘째=사업장 대표자이자 존잘, 항상 여자 친구가 있고 전 여친 겁나 이뻤음, 사실상 장남
-막내=무조건 잘 나가는 차 좋아함, 이제 군대감, 돈은 없는데 항상 좋은 오토바이는 가지고 있음
일단 저 부위 누기부터 잡고 보기로 상의했는데 저건 뭐 파이프도 걲이고 에바도 바꿔야 될거 같은 상황이라고 일단은 얘기 했습니다.
근대 O링 상태가 영 안 좋아서 도면 뒤져봅니다.
가끔 도면상에 호스만 나오고 O링이 나와있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얘들 O링 에바 앞 하나 빼고는 4종류로 거이 커버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에어컨 전문 업자분들이 사용하는 O링은 모르겠는데 에어컨 O링 세트에 들어있는 비슷한 크기 찾아서 사용하면 또 누기 되더군요.
실제로보면 생각보다 심하게 파이프가 걲이고 변형 되어있는 상황이라 팽창 밸브도 겸사겸사 교환.
둘째가 대표이기에 항상 수리에 관해서는 둘째와 상의합니다.
뭐 그냥 호스랑 에바 다 바꾸기는 아까워서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어깨에서 나오는 괴력을 이용하여 파이프랑 에바 어거지로 최대한 걲어서 각도 맞춰보고 O링 교환하고 다시 압력 쌔립니다.
할부로 구매한 직원 공구함과 밀린 급여를 처리해야 되기에 얼마하지도 않는 진공 펌프와 압력 게이지를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
첫번째 점검하고 게이지 갖다주고 두번째 점검에는 다른 곳에서 게이지를 빌려와서 어답터가 다릅니다.
그냥 혹시나하고 했는데 다행히 누기 잡혀서 연락하니 오 감사요 형님ㅜㅜ 이라고 얘기하길래 저 상태로 1시간 방치 후 압력 안 떨어지면 콤프 뜯어보기로 합니다.
많은분들이 아시다시피 포터/봉고 절마들은 에어컨이 좀 하자 수준이고 오죽하면 1년에 플러싱 계속 꾸준히 해주는 차량도 문제가 생깁니다.
빠지는 냉매 오일보면은 거이 콜라 수준.
콤프 배 갈라보니 다행히 쇠가루는 없고 클러치는 이미 늘러 붙어서 교환하고 플러싱 돌리면 될 듯합니다.
일마들 콤프 배 갈라서 쇠가루 나오는 차량들보면 대부분 재생 콤프 사용했던 차량들이 많고 속 편하게 정품이나 한온 같은 제품 신품으로 장착하는게 좋습니다.
(재생 하자율이 정말 높습니다 생각보다 더)
다행히 추가로 누기 되는 곳도 없고 쇠가루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화하니 오늘따라 형 목소리가 너무 멋지다고 하는데 아마 일본판 민대풍 목소리의 샤프한 무게감을 느낀 듯.
하여튼 차주도 다행이고 포터/봉고 수리 고자로써 저도 다행입니다.
관리하는 남자만이 풀스윙 아구창이나 휴스턴 사이드킥을 처맞을 자격이 있기에 한 팩 쌔립니다.
윈터보고 구매한 팩인데 이건 뭐 붙히다 찢어지고 개인적으로 최악.
저는 주말도 골짝 상주 예정이라 오늘 고물상 거래처 동생 차량 수리 마무리 되면 강물 뷰가보이는 카페에서 녹차 라떼 한 잔 마시며 명상이라도 좀 하러 가야겠습니다.
(요즘 제 인생의 유일한 낙 수준...)
혹시라도 주말에 골짝에 돈쭐 내러 오시거나 갈비탕 한 그릇 사주시러 와주실 국게 회원분 환영입니다*-*
어제도 바이슨 사장님의 도움 등등 브로맨스가 넘치는 하루를 보냈는데 부디 싱글 국게 회원분들은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과 인연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짤로 마무리 합니다.
골짝 동네 3인자를 향해가는 길...
이러다 스트레스로 탈모올까봐 진지하게 걱정입니다...
그만 모든걸 끝내자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베스트 좀 그만 보내주시고 추천 대신 골짝 오셔서 돈쭐이나 갈비탕 좀 사주십쇼ㅜ_ㅜ
기회되면 찾아뵙고 싶은데 업장 위치 주시면 조용히 놀러가겠습니다
다만 가게가 진짜 골짝이라...
고물상이 찐 부자죠
포다뚜
늦은 밤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ㅎㄷㄷ
조립시 그리스를 발라주느냐에서 많이 갈리구요.
(신차인데도 마른채로 조립되어서 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조립할때 절대 나사의 힘으로 붙이면 안된다는 거요.
어떻게든 내 손의 힘으로 붙여 놓고 조여야 해요.
너트를 조일때 연장으로 조이는 구간이 5바퀴 넘어가면
뭔가 안맞는다 생각하면 되요.
보통 손으로 쉽게 돌리고 나서
연장으로 조이는 구간은 2바퀴 안쪽으로 조임이 끝나야 합니다.
한바퀴도 안 돌렸는데 다 조여졌다면 그건 절대 안 샙니다.
저도 가끔 귀찮아서 연장으로 조이고는 하는데
힘받는 구간이 5바퀴 이상이면 다음해에 또 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한번 놀러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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